안녕하세요. 목동씨사이트학원입니다. 곧 여름 방학이 끝나는 시점입니다. 이제는 수시 원서 접수에 대한 준비를 해야할 시기인데요. 이 시점에서 자주 문의하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약술형논술 지원 시 내신 평균 5.5등급, 이게 5등급일까요? 아니면 6등급일까요? "라는 문의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신 평균 5.5등급이면 내신 5등괍과 6등급 중간의 대학별 환산점수 계산 결과와 거의 비슷하게 나옵니다. 다만, 과목별 세부 등급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어요. 왜냐하면 학생부 교과 반영은 국·영·수·탐 평균을 단순 계산하는 게 아니라, 각 과목의 등급점수에 단위수를 곱한 뒤 합산하고, 그걸 다시 단위수로 나누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즉, 평균 5.5등급이더라도 실제 환산점수는 대학 계산 방식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는 거죠.

여기서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 올해부터 삼육대는 논술 100%로 선발하고, 가천대·삼육대·국민대 등 총 6개 대학은 내신을 아예 반영하지 않습니다. 내신 9등급이어도 도전 가능하다는 뜻이죠. 물론 기본적인 수학 실력은 갖춰야 현실적으로 승산이 있습니다. 또 을지대·수원대·한신대는 내신 반영 비율을 20%로 확 줄였어요. 작년보다 기회가 훨씬 넓어진 셈입니다. 단, 내신 6등급 이하라면 특히 을지대·수원대 지원 시 반드시 점수를 다시 계산해봐야 합니다.

오늘은 가장 내신 반영 실질비율이 높은 을지대학교 약술형논술 전형을 예로 들면서 상세하게 설명해드립니다.

을지대의 학생부 반영 방식을 보면, 국어·영어·수학·탐구(한국사) 전 과목을 모두 반영하며, 졸업예정자는 3학년 1학기까지, 졸업자는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합니다. 전형 비율은 학생부 20%(200점) + 논술 80%(800점)로, 논술 800점은 기본 660점 + 순수 논술점수 140점으로 구성됩니다. 

등급별 배점은 1등급 200점, 2등급 196점, 3등급 192점, 4등급 188점, 5등급 184점, 6등급 180점, 7등급 140점, 8등급 80점, 9등급 20점입니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이 표를 보고 ‘평균 등급’을 넣으면 되는 줄 아시는데, 사실은 각 과목별 등급을 적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신 평균이 5.5등급이면 5등급 점수를 넣어야 할지, 6등급 점수를 넣어야 할지 헷갈리지만, 실제로는 과목별 등급과 단위수를 모두 반영해 계산해야 하죠.

또 하나 중요한 건, 내신 3~6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4점밖에 안 난다는 겁니다. 논술 한 문제(10점)만 더 맞히면 역전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2025학년도 을지대 물리치료학과 약술형논술 합격생의 평균 내신은 3.9등급, 논술 평균 개수는 약 12.56개였습니다. 내신 5등급이면 0.4문항(4점)만 더 맞히면 합격이고, 내신 6등급이면 0.8문항(8점)만 더 맞히면 합격입니다.

 하지만 내신 7등급은 -48점이라 만점을 받아도 합격이 어려워요. 작년은 제도 첫해라 난이도가 낮았지만, 올해는 분명 난이도가 올라갈 겁니다.

실제 계산 사례를 보면 차이가 더 확실해집니다. 

첫 번째 사례, 수1 3등급(2단위), 수2 5등급(4단위)인 학생이 있습니다. 단순 평균은 4등급이라 188점이지만, 실제 계산은 (192×2 + 184×4) ÷ 6 = 186.67점, 약 4.33등급이 나옵니다. 

두 번째 사례, 수1 2등급, 수2 5등급, 미적분 8등급인 학생은 단순 평균이 5등급(184점)이지만, 실제 계산은 (196+184+80) ÷ 3 = 153.4점, 약 6.67등급이 됩니다. 7~8등급 과목이 포함되면 감점 폭이 커서 지원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이죠.

결론적으로, 을지대 약술형논술 내신 계산은 직접 손으로 하기 꽤 복잡하니 ‘대학어디가’나 ‘유웨이’, ‘진학사’의 내신산출기를 쓰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내신 6등급까지는 논술고사로 충분히 역전할 수 있지만, 7등급 이하 과목이 많으면 전략 수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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