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학년도 가천대 적성우수자전형 주요사항

1. 가천대 적성우수자 전형은 외형상 학생부 교과 성적 60%, 적성고사 성적 40%를 반영하지만 석차 등급 간 부여한 점수 차이 등 내신 실질 반영비율을 고려할 때 가천대식 산출 내신 5등급까지는 내신 실질반영율이 낮아서 적성고사만 잘 보면 내신에서 크게 유불리 없이 가천대 모든 학과에 합격이 가능하다. 가천대식 산출 내신 6등급 이내인 학생의 경우 내신실질 반영률이 약간 더 높아져서 내신에서 불리하지만 (학과별로 5~6문항 전후 더 맞추어야 함) 적성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맞으면 어쨌든 가천대 합격이 가능하다. 가천대식 산출내신 6등급 이하의 경우 적성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맞추더라도 현실적으로 불리한 내신 때문에 합격이 어렵다.

2020학년도 가천대 적성우수자 전형에서 내신 5등급까지 내신 실질반영율이 낮다는 의미는 적성고사 3점짜리 1문항만 더 맞추면 내신 1등급이 불리하더라도 합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18학년도 가천대 간호학과를 학생부 우수자 전형으로 합격하려면 내신 1.5 등급, 수능 최저 2개영역 합이 6이내를 받아야 가능했다. 하지만 적성우수자전형으로 가천대 간호학과를 합격하려면 내신 2.9, 적성고사 50문항 중 36.8개를 맞추면 되었다. 내신 5.0 등급인 학생도 내신에서 약 –6점 약간 불리하므로 적성고사 3점인 문항 2문항만 더 맞추어서 38.8개면 합격이 가능했다.

2. 내신 반영 시 학년별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출결, 봉사활동 등 학생부 비교과는 방영하지 않고 오직 학생부 교과 성적만을 반영한다.

자소서 등 서류도 제출할 필요가 없다.

3. 학생부 교과 반영 시 문과 국영수사, 이과 국영수과 교과별 상위등급 5과목을 반영하고, 반영교과 점수 높은 순으로 35%,25%,25%,15% 가중치를 두어 반영한다. 따라서 내신 일부를 반영하고 잘한 교과에 가중치를 부영하는 가천대 내신 산출 방식을 적용하면 국영수사/과 전과목 내신 평균 보다 내신 등급이 0.5~1등급 정도 높아질 수 있다. 내신이 조금 낮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가천대 식 내신 산출을 반드시 해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4. 지원자격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이므로 가천대 적성우수자 전형은 재수생 등도 지원가능하며, 검정고시, 외국계 고등학교 출신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5. 수능 최저학력을 요구하지 않으며 졸업예정자, 졸업자도 학생부 교과 성적 3학년 1학기 까지 반영한다.

6. 가천대 간호학과의 경우 이과에서 43명을 선발함과 동시에 문과에서도 40명을 별도로 선발하고 있다.

2020학년도 가천대 적성우수자 전형은 2019학도와 비교할 때 큰 변화가 없이 시행된다. 다만 교과별 상위 4과목 반영한 2019학년도와 달리 교과별 상위 5과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내신 반영 비율이 약간 높아졌다고 할 수 있어 예비 고3인 학생의 경우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및 3학년 1학기 내신 관리에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내신 5등급 이내면 실질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내신 5등급 이내로 관리만 해도 되니 부담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

2019학년도 가천대 적성고사 출제유형은 수능형 적성으로 난이도가 적성고사 대학 중 높은 편이며(수능 난이도 기준 수능의 70% 정도의 난이도, 특히 수학 난이도가 더 높아짐),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과 연계률이 높은 대학 중의 하나였다. 2020학년도 출제 경향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대학 측에서는 EBS교재와 연계성을 강조하고 ‘수능을 대비하면 별도의 준비 없이 적성고사 대비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국어, 수학 2.5 등급이내, 영어 1등급인 학생들에게 수능 대비가 적성고사 대비가 된다고 할 수 있고, 이들 학생은 수능 대비하다가 여름방학 전후로 적성고사 준비를 하더라도 합격 가능성이 상당이 높다.

하지만 가천대 지원 학생들 상당수가 국어, 수학 3등급, 영어 2등급 이하로 모의고사 성적이 안 되는 학생들로 국영수 수능특강, 수능 완성교재 총 10권 상당한 학습 부담을 가지고 적성고사를 준비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EBS 연계가 되더라도 기본개념 중심으로 출제되는 적성고사는 수능보다 문제유형이 단순하고 난이도가 낮고, 특히 적성고사는 제한된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간제한’이란 특수성이 있으므로 적성고사는 적성고사 공부방식(시간관리, 유형터득. 반복적 학습 등)으로 준비하여야 한다. 적성고사 개념 기본편을 중심으로 기초를 다지고 EBS 교재 중 적성고사 출제 가능한 부분 발췌해서 보충 학습하는 방법이 합격에는 훨씬 유리할 것이다.

또 가천대 적성고사 시험이 수능형 적성고사이기에 적성고사 대비를 일찍 시작하여 수능과 병행시 전혀 부담이 없고 핵심 개념, 기본 유형 중심으로 학습함으로서 수능대비에도 오히려 플러스가 된다.

결국 학생부 교과성적 평균 3등급 이하, 평범한 학생부 비교과 영역으로 학생부 100% 전형 또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원이 어렵고, 모의고사 국영수사/과 중 문과 국어와 사회, 이과 수학과 과학 2등급 이내로 논술전형 지원이 어려운 모의고사 평균성적이 3등급 이하인 학생이 가천대 적성우수자 전형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한다. 다만 본인의 성적이 2.5~ 3등급 전후로 애매할 시 다른 전형+적성 전형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전략일 수 있다.

☞ 2020학년도 대입 기본계획안을 기초로 작성한 분석 자료이니 추후 확정 발표되는 최종 모집안을 지원대학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