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후배들이 명지대에 적성고사보러가기 전에 본다는 가정 하에 제가 느낀걸 적겠습니다

이번 명지대 적성고사는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5시에 나눠져서 치러졌는데 저는 일어일문학과이고 오전반이었습니다.

9시 30분까지 입실이어서 일찍간다고 8시에 도착해서 책상에 앉아있는데 일찍 도착한 친구들은 다 책을 읽더라구요.

저도 조금씩 정리하면서 쉬고 있었는데 시험이 시작하기 전에 조금 피곤한 면이 있었습니다. 가만히만 있으면 좀 졸리더군요 기다리는 동안 뭐라도 해야합니다. 아니면 잠을 깬다던가...

아 저는 경상관 5층 17고사장에서 봤습니다. 정원이 40명이었고 본관 쪽에는 정원이 50명씩 배치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서경대 시험도 봤었는데 꼭 한반에 한두 자리가 비어있었네요 ㅋㅋ

작년과 다르게 60분에 60문제를 풀어야하고 명지대 문제는 쉽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조금 여유있게 풀었는데

문제지가 국어, 수학, 사고력 순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 있는 국어 -> 사고력 -> 수학 순으로 푼 것은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많이 찍었습니다.

OMR 카드 자체에 자신의 수험번호가 미리 표기되어 있어서 교환이 불가능하고 수정도 불가능하다고 해서 더 긴장했는지

한 문제는 마킹을 잘못했습니다. 명지대 문제는 긴장 안하는 사람이 잘 풀겠더라구요...

문제의 난이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수학은 교과형 문제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꽤 있었습니다.

풀었던 문제가 그대로 나오는것은 없었지만 진짜 비슷하게 나온 문제가 있어서 조금 반가웠던 문제도 있었습니다 ^^!

오후반 친구들이랑 문제가 좀 다른데 (오후반 친구 말 들어보면 쉽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오후수학이 오전보다 조금 더 난이도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식을 조금 요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등차수열의 합을 구하는 문제도 나왔었고요 고등수학은 두말 할것도없고요 외우지 않거나 구하는 방법을 미리 익히고 가지 않으시면 시간이 많이 걸릴거라고 봅니다. 제가 공식을 잘 안외워서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구요... (개인 아날로그 시계는 가져가주세요 자신의 시계를 보는게 더 안심이 됩니다...)

국어는 평범하고 익숙한 난이도로 출제되었고, 교과형 문제도 2~3번 읽는 문제는 2문제 정도 있었지만 엄청 막히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국어를 15분정도 걸려서 풀었네요.

사고력은 조금 걸렸습니다.ㅠㅠ 명지대 사고력은 수학 문제같은 사고력도 몇개 있더라구요. 그냥 수학문제인데 글로 풀어쓴 문제같은...

마킹하실 때 빨간색 사인펜으로 표기되는데 빨간색표기 되도록이면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잘못해서 엑스치고 다른거 체크하고

마지막에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마킹하는데 마음이 급해서 엑스쳐놓은걸 마킹해버려서 헷갈릴 수 있다고 봅니다...

원장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명지대 문제는 적성 실력이 좋으면 좋지만 그런 친구들보다 성실하게 꾸준히 공부한 친구들이 붙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성실, 노력이 덜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

예상 커트는 급한감이 있어서 정말로 잘 모르겠네요 ㅠㅠ 그리고 찍은게... 많아서... 그 중 뭐가 맞을런지도...

그리고 교통은 올 때는 제가 일찍 출발해서 나쁘지 않았지만 명지대는 지원자가 많다보니 돌아가는게 힘들었습니다. 돌아가는 버스가

만원이어서 아예 반대 버스를 타서 돌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자가용을 타고 가시면 막히니까 대중교통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구요.

(자가용 때문인지 막혀서 버스도 안오고 귀가가 더 늦었습니다)

버스만 잘 타면 홍대, 신촌역으로 갈 수도 있고 6호선도 그렇게 많이 멀지는 않았습니다.

같은 반에 명지대 수험생이 3명이나 있었습니다 ㅋㅋ 그 정도로 지원자 많았구요 일어일문학과는 낮은 편인데도 46~47:1 이었네요

거의 같은 반에서 함께 시험 본 친구들 중에 1등을 해야 합격할 수 있는 정도니... 어렵다고 생각해요

내후년에 시험보시는 분들은 긴장 많이 안하셨으면... 제가 많이 했어서 ㅠㅠ 시험대비 도와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ㅠㅠ

- 원본글 출처: 네이버카페 목동씨사이트학원 http://cafe.naver.com/indus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