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가천대 시험을 보고 떨어진 후 재수를 하게 되었고 이번에도 가천대 적성을 노려보려고 지원했습니다.

작년에 썼을때는 간절하게 붙고싶다는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러 갔는데 막상 가보니까 학교 캠퍼스도 너무 좋고 요즘 뜨고 있는 대학이라서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그때는 6월부터 수능 20프로 적성 80프로 이렇게 공부를 하고 시험을 쳤는데 큰 코를 다친겁니다. 예상했던것과 달리 수능과 비슷하게 나와서 당황해서 잘 못봤습니다.

 아쉽고 그냥 수능공부를 계속 하고 봤으면 좋았을거라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재수를 시작하면서 생각처럼 성적이 많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도 적성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마음가짐도 달랐습니다. 정말 가천대 붙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씨사이트, 넥젠북스, 넥젠북스 5회 모의고사 이 3권을 공부하고 씨사이트학원에서도 특강을 들으면서 준비해갔습니다.

그리고 결전의 날이 왔고 시험시간은 6시부터여서 그날에도 공부할수 있는 시간이 충분해서 개인적으로는 시험시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목동역에서 가천대역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작년보다 사람이 훨씬더 많아진 거 같고 작년엔 신축공사 중이었던 건물이 완공되어 캠퍼스가 더 좋아졌습니다.

건물 내부도 깨끗하고 넓으며 안내원들도 많아서 쉽게 교실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1.국어

1번 작문문제부터 살짝 헷갈렸고 4-5번 문법 문제는 문법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책들과 달리 비문학, 문학 지문이 수능과 똑같이 긴 지문들이었고 ebs연계가 많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2.수학

헬.......작년보다 더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적성 모의고사를 풀땐 시간을 뺏긴적 없었지만 이번 시험때는 30분 이상 걸려서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통계도 ㄱ.ㄴ.ㄷ.문제로 나오고 중간값의정리 문제, 로그함수, 지수함수 역함수 문제, 이항정리가 아닌 삼항정리(당황;;) 문제들이 나왔습니다.

3.영어

영어를 풀기 시작하는데 15분이 남아서 급하게 풀었습니다. ebs 연계가 많이 되어서 ebs 공부를 많이 한 학생들한테 유리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말해서 씨사이트 문제집은 비추천이고 넥젠북스 문제집을 추천합니다. 국어,영어는 ebs문제집을 공부하고 수학은 모의고사 3점짜리 문제들 위주로 준비하면 합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원본글 출처: 네이버카페 목동씨사이트학원 http://cafe.naver.com/indus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