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적성 엄청 자세한 후기(응급구조학과,3교시)- 을지대준비하는후배분들꼭읽어주세요!!

1) 시험전 : 긴장도, 가는길, 교통, 느낌 등

엄마아빠랑 자가용 타고 가는데 1시간걸린다고 뜨긴 했지만 많이 떨릴것같아서 일찍 3시간 전에 출발했어요. 차가 그렇게 막히지는 않았는데 을지대 앞에 도로에 반이 주차장처럼 쓰이고 있더라구요... 5000여명이 지원한 적성이라는걸 실감했어요 근처에 차 세워두고 수학 공식이랑 문학 작품 보고 있다가 입실완료 한시간 전쯤 돼서 이제 학교로 들어가려 하니까 그때부터 엄청 떨리더라구여.... 막 안절부절 못하면서 가서 차에서 내려서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터가 사람이 많아서 계단으로 올라갔더니 숨차서 심장이 더 빨리 뛰었어요ㅠㅠ 그리구 화장실 갔다가 건물이 있는 자판기에서 물 사서 마시구 고사장 앞에 붙어있는 자리배치표 보고 들어가서 앉았는데 막상 들어가니 생각보다 또 안떨리더라구여!

2) 시험중 : 난이도, 시계비치, OMR 등

4시 조금 전에 도착해서 앉았는데 엄청 조용하구 대부분 공부하고 있었어요! 아 근데 책상이랑 의자가 일체형이라 허리아프구 좀 불편하긴 했어요ㅠㅠ근데 또 시험볼땐 정신없이 푸느라 그렇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어요! 4시20분쯤 되니까 학생두분이랑 감독관 2분 들어오셔서 서계시구 30분 되고서 방송으로 안내사항 나오구 감독관 분이 같은 안내사항 다시 읽어주시구 오엠알 작성하구 가방은 의자아래 놓구 핸드폰은 나눠준 봉투에 넣어서 밀봉하구 의자 아래 두면 되요 시계는 앞에 아날로그시계 큰거 있었구 저는 맨뒤쪽 자리라 잘 안보여서 제 손목시계 책상에 두고 풀었어요! 오엠알 다 작성하구나서 50분까지 화장실 갔다올 사람 갔다오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55분에 시험지 나눠주시고 20초동안 시험지 확인하라구 하셔서 확인하는데 딱 제가 안본 문학 작품2개가 나온걸 보고 1차멘붕이 왔지만 침착하려 했습니다. 실전처럼 시간재고 문제푸는걸 많이 해둬서 그런지 시험 시작할 때는 그렇게 안떨렸던 것 같아요!! 참고로 을지대는 거기서 주는 삼색볼펜이랑 컴싸만 사용하고 절대 수정테이프 사용, 오엠알 교체 안되요!

5시 돼서 방송 나오고 시작하는데 저는 5분수학 빨리 풀 수 있는거 풀구 국어,영어 풀고 수학 남은 시간동안 푸는게 계획이었어요. 5분동안 수학 2,3문제 풀구 2문제 건드리고 국어 풀기 시작했는데 진짜 확실히 실전에서는 독서 지문이 잘 안읽히더라구여ㅠㅠㅠ그때부터 좀 당황해서 국어를 20분 걸려서 푼것같아요...제가 연계공부를 완벽히 안해서 안본 작품이 나오는 바람에 헷갈리는게 좀 있었지만 그래두 평이한 수준이었어요 국어는!! 국어 연계율 문학, 독서 높아요!! 근데 독서 연계공부할거면 진짜 여러번 봐야해요! 한두번 보는걸로는 도움이 그다지 안되요ㅠㅠ 그냥 내용확인수준의 문제이긴 한데 긴장해서 실전에서는 보기 내용이 지문 어디에 있는지 눈에 잘 안들어와요...

그리구 영어를 푸는데 영어는 연계 진짜 많이 느꼈어요!!! 영어는 그나마 젤 자신있기두 했는데 국어에서 좀 멘붕이 와서 허겁지겁 풀긴 했어요... 그래도 연계된 지문은 완전 빨리 자신있게 풀어서 시간 그나마 많이 단축된 듯 해요!!! 수특에서 많이 연계됬어요! 근데 어법 문제가 좀 어법 단골 유형이 아니고 좀 난이도가 있게 나왔던 것 같아요.... 그거 빼고는 영어도 연계도 많이 돼서 평이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의미의 어휘를 고르는 을지대 단골! 문제는 진짜 보기만 보고 네 선지중 느낌이 확 다른거 있으면 그게 답이에요!!zz

대망의 수학입니다..... 영어 다 헷갈리는구 한두개 재끼고 수학이 불안해서 수학으로 넘어갔어요 푸는데 좀 막히면 바로바로 넘어가는데 계속 넘어가고 문제를 보니 딱 봐도 난이도 있는 문제의 연속이거에요.... 점점 을지대가 나한테 왜이러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ㅠㅠ당황스럽고 부들부들한 마음으로 풀만한 문제 도전하는데 풀수 있는 문제도 잘 안풀리고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10분 남겨두고 수학 10문제 못푼 상황에서 마킹 시작했어요ㅠㅠㅠㅠㅠㅠ국어 영어 먼저 마킹하면서 영어 못푼 1,2문제 풀어서 마킹까지 다하고 수학 다시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5분 좀 안남아서 급한 마음에 마킹을 다 해버렸는데 종이 안치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문제 보는데 풀수 있는 문제를 발견...멘붕... 을지대를 절대 수정테이프도 교체도 안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멍때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종 치고 뒤에서 앞으로 시험지랑 오엠알 넘겨서 걷고 종료했어요 나가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구여.... 내가 지금까지 뭘 한건가 싶구.... 작년 기출 풀 때는 그렇게 찍은 적이 없는데 난이도도 그렇고 실전이라서도 그렇고 변수가 많은 것 같아요.

3) 시험후 : 잘한 점, 아쉬움 점 등

잘한점 - 영어 연계공부를 열심히 한점, 실전처럼 시간 재고 문제 많이 풀어둔 점, 시간 분배를 잘 한 점

아쉬운점 - 독서,문학 연계공부를 완벽히 안한점, 독서문제 풀 때 시간 오래걸린 점, 마킹 몇분 전에 먼저 다 해버린 점

<을지대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국어) 문학은 꼭 몇 개 빼지 말구 모든 작품 다 보시구, 소설은 줄거리정도 알아두시고 시나 고전시가는 특징이랑 사자성어 대비하세요!! 독서는 꼭 한두번 보지 말구 내용 파악해두는게 훨씬!! 도움 되요 그럼 진짜 독서 문제는 몇초만에 풀 수 있을거에요! 국어는 학기초부터 조금씩 해서 정말 연계 완벽하게 해두면 10분만이 풀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문법 문제2,3개는 쉬운문제도 있는데 띄어쓰기 문제도 나오니까 대비해두는것도 좋아용

영어) 연계공부 꼭 해두세요!! 실전에서는 긴장해서 지문도 잘 안읽혀요 진짜루 ㅠㅠ 변수가 꽤 많으니까 꼭 을지 적성 생각하는 분들은 영어 연계공부하려면 양 진짜 많으니까 학기 초부터 조금씩 매일 하는게 제일 좋아요!!!! 늦게 연계공부 시작하면 정말 방대한 양에 엄두도 안날거에요ㅠㅠ 그리고 수완보다는 수특이 더 연계 많이 되기는 해요 참고로!!

수학) 수학은 사실 1,2교시는 평이하게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자신이 어떤 난이도의 시험을 볼지 모르니까 기출풀면서 많이 맞아두 방심하지 말구 문제 빨리 푸는 연습! 틀린문제 오답 꼼꼼히 해두세요!!! 을지는 진짜 나오는 유형 항상 거의 비슷하게 나와요!

기타) 시간분배 진짜 중요해요!!!!! 적성에서는 문제 풀다 막히면 정말 바로 넘어 가야해요! 그리고 수학에 정말 완전 자신있지 않은 이상 국어영어 풀고 수학 푸는게 좋아요! 수학 5분정도 간단한거 풀고 국어 영어 풀고 남은 시간 수학 푸는것도 좋고요! 진짜 국수영순서로 풀던 사람들 수학 매달리다 영어 못풀고 많이 찍었다는 분 정말 많이 봤어요ㅠㅠ 시간 분배 하는 연습은 필수 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사람은 3일 공부하고 합격하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진짜 연계공부 완벽히 하고 수학 기출 많이 풀고 오답 열심히 하고 실전처럼 시간재고 문제푸는 연습 많이 하는 사람들은 분명 붙을 수 있는게 을지 적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잘 떠는 사람들도 시간재고 푸는 연습 많이 하면 그렇게 많이 안떨려요! 그리구 혹시 많이 떨어서 걱정이면 다른 대학 지원 해서 시험 봐보는것도 방법인 듯 해요:) 적성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고 을지대 정말 너무 너무 가고싶었어서 어제 시험 보고 나니 마음이 싱숭해서 이제야 늦게 후기 올려요ㅠㅠ 을지 적성 준비하는 분들 제 후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제가 혹시라두 국어 영어 거의 다 맞구 찍은거에서 좀 맞고 올라간 난이도로 컷이 좀 내려가서 혹시 합격 한다면.. 후배들한테도 무한히 도움주고 싶은 마음이에요ㅠㅠㅠ 모두모두 파이팅 하세요!! 언제나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요!!

- 출처: 네이버카페 대입수시 적성전문 목동씨사이트학원 http://cafe.naver.com/indusedu

- 작성자 닉네임: Luninor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