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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인문) 오후 후기입니다. (2019학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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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땅콩오징어 댓글 0건 조회 1,418회 작성일 19-01-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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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인문) 오후 후기입니다.

 

1) 시험전 : 긴장도, 가는길, 교통, 느낌 등

여러번 적성고사를 보느라 이제는 떨리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가고 싶은 학교인만큼 약간의 긴장은 되는 듯 했다. 아빠가 데려다 주셨는데 교통경찰들이 나와서 사거리부터는 차에서 내려서 걸어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약간 언덕인 듯 하였으나 그래도 서경대보다는 훨씬 완만한 경사였다. 걸어가는 길목에서 초코우유를 한 개 사먹었다. 점심을 먹기에 애매한 시간이고 또 밥을 먹으면 배가 아플까봐 시험이 끝나고 먹으려고 밥을 안 먹었더니 배가 좀 고픈 것 같았다. 학교에 들어서는데 나름 큰 건물들이 몇 개 보였고 안내해주시는 도우미 언니 오빠들~~!! 날씨도 좋고 몸도 나른하고 꼭 시험 잘봐서 이 학교에 오고 싶지만 내신이 좀 약해서 그냥 편한 마음으로 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밥도 안먹었는데 시험 시작 20분전쯤 배가 부글부글 악~~ 아까 초코우유를 괜히 먹었나?? 어쩌지?? ㅠㅠ

많이 걱정하고 있었는데 막상 시험이 시작되니 시험지 푸느라 정신없어서 배 아픈건 잊어버린 것 같았다.

 

2) 시험중 : 난이도, 시계비치, OMR

국어시험은 그동안 적성시험 중에서 가장 쉬웠던 것 같다. 거의다 연계된 듯한 느낌이었고 내 손이 술술~~ 알아서 풀어 나가는 것 같아 기분이 꽤 좋았다. 나는 내가 갈수록 실력이 늘어난줄 알았는데 나중에 시험장 나와서 다른 친구들 웅성웅성 하는 소리 들어보니 다들 똑같이 쉬웠던 것 같다. ㅠㅠ.. 20분만에 국어를 다 풀고 수학을 푸는데 크게 어렵진 않았고 시간이 충분하다 보니 계산이 복잡한 것 2~3개 빼고는 나름 풀만 하였던 것 같다. OMR 작성중에 수학 찍어야되는 문제를 몇 번으로 찍을까 고민하다가 너무 떨렸는지 나도 모르게 2번에 싸인펜이 그려졌다. 어차피 3분밖에 안남은 시간이라서 교체도 어렵고 그냥 하늘에 맡기기로 하였다. 시계는 크고 잘보였지만 나는 평소 내시계를 보는 습관이 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3) 시험후 : 잘한 점, 아쉬움 점 등

크게 잘했다고 할수 없지만 국어가 쉬웠기 때문에 한번에 막힘없이 풀을수 있었고 덕분에 수학도 시간부족함 없이 아는 문제들은 거의다 풀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어차피 내신 때문에 한성대에는 합격하기 어렵다. 한성대 내신산출방법은 타학교와 달리 국영수사 전과목이 다 반영이 되기 때문에 내성적은 학생부기재 등급보다 더 낮게 나온다. 정시로 가려고 내신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영수는 그런대로 성적이 나왔는데 사탐은 성적이 많이 안좋게 나왔다. 사회가 생각보다 과목수와 이수단위가 많다 보니 어쩔수 없는 것 같았다.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저처럼 뒤늦게라도 적성을 시작하실 친구들은 내신을 방치해 놓지 마시고 2주정도라도 시험공부를 해서 기본은 해놓으라고 말하고 싶다. 이렇게 저처럼 아쉬워하지 마시고..ㅠㅠ.. 나름 시험은 가장 잘 본 학교인 것 같지만 그래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맞아야만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만점을 맞더라도 이번시험이 너무 쉬워서 어려울 것 같다. 이번에 만점자들도 꽤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성대야!! 안녕~~ 정말 반가웠다. 너는 적성시험보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와본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너무너무 아쉽지만 빨리 잊고 오늘부터 수능공부에 올인해야 할 것 같다. 다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출처: 네이버카페 대입수시 적성전문 목동씨사이트학원 http://cafe.naver.com/indusedu

- 작성자 닉네임: 땅콩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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